1. 난생 처음, 인도 첸나이
2023년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인도 첸나이에서 개최된 21차 아시아·태평양YMCA(ASIA PACIPIC ALLIANCE of YMCAs, 이하 APAY) 총회에 참석했다.
YMCA는 기독교를 기반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가르침을 현실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가장 오래된 NGO(Non-gorvernmental organization, 비정부기구)이다.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이 모토이고 이는 요한복음 17장 21절 ‘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를 기반으로 한다.
APAY총회(General Assembly, 이하 GA)는 4년간의 정책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이다. 더불어 2023년 9월 13~15일에는 제5차 청년총회와 제1차 성평등 포럼이 개최되었다. GA는 APAY YMCA 각 나라와 지역의 4년 동안의 활동을 평가와 다시 4년을 계획하고 다짐하는 시간이다. 2020년 이후 불가능했던 코로나19 시대 이후 처음으로 YMCA가 모이는 자리다. 거의 3년이 지난 지금, 아시아·태평양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의 파괴적인 영향을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열렸다.
총회가 열리는 첸나이는 인도 타밀나두주 벵골만 연안에 있는 도시로 과거에는 마드라스(Madras)였으나 1996년에 첸나이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인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타밀나두(타밀족의 나라) 주의 주도이며 타밀어를 쓰고 있지만 영어와 힌디어를 제2 언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1640년 지금의 첸나이에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고 인도 식민 지배와 동방무역의 거점으로 삼았다고 한다. 영국 식민자 잔재를 없애기 위해 도시 이름을 마드라스(Madras)에서 첸나이로 1996년에 변경했다. 인구는 대략 750만명이 살고 있다. 대략이다.
난생 처음 방문한 인도 첸나이를 향하는 길은 싱가폴 항공을 이용했다. 인천에서 싱가폴, 싱가폴에서 첸나이로 향하는 비행시간은 대략 10시간 넘었고 시차는 한국이 3시간 30분 빠르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오전 8시면 첸나이에서는 새벽 4시 30분이다. 첸나이에서 잠에 깨어나 활동을 시작하는 오전 8시 무렵은 한국에서 아니 순천에서는 11시 30분이 된다.
더웠고, 설레였고, 친절했고, 거칠었으나 흥분이 멈추지 않았다. 이 것이 인도의 첫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