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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를 시작하게 한 책, 디자인 씽킹 강의 노트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모른다. 이 책을 보기 전에 나는 순천시립도서관 대출증을 만들었다. 문득 어디선가 들었던 디자인 씽킹이라는 것이 궁금했다. 그리고 책을 도서관에서 찾았다. 디자인씽킹과 관련된 책은 많았다. 그런데 유독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쉽게 읽었다. 또 읽었다. 또 읽었다. 하루에 세 번을 읽었다. 믿겠는가? 사실이다. 이 책은 국립대만대학이 스탠퍼드 대학의 '디자인씽킹' 강의를 그대로 옮겨왔고, 100명의 신청자를 엄격하게 심사해서 30명을 선발하여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때 30명 중에 4명이 강의 내용과 본인들이 접한 상황과 문제 해결 과정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은 경험담이다. 이야기이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다. 그리고 그들은 'HUMA 디자인씽킹'을 조직했다고 한다. 디자인씽킹은 많.. 2016. 1. 13.
밑창은 닳아도 열정은 닳지 말아라 후배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하나가 나를 짠하게 만든다. 밑창이 다 닳아버린 구두, 얼마나 걸었을까? 셀 수 없는 출발이 있었고, 멈춤이 있었을 것이다. 악수를 수천번 하는 날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닳고 달았을 것이다. 세상을 바꾸겠다고 정치인으로 나선 길에서 멈칫 자신이 닳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세상을 바꾸겠다고 정친인으로 나선 길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뒷걸음질할 지도 모른다. 밑창이 닳도록 걷고 뛰고 걷고 뛰어라 멈추지 마라.밑창은 닳아도 세상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닳아서는 안될 것이다. 열정을 전달하라 멈추지 마라. 주춤주춤할 때 좌절하고 실패한 선배를 떠올려라 후회 없이 열정을 전달해라. 진심이 전달되는 날이 온다. 믿어라 너를 그리고 너의 가치를 그래야.. 2016. 1. 5.
책중의 책은 역시 그림책 그냥 책을 읽기로 했다. 서점에 가면 책을 사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자꾸 지갑을 보게 된다. 그래고 소유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조금 읽다가 서랍에 꽂아두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도서관을 이용한다. 하나의 주제에 관련한 책을 10권을 빌릴 수 있다. 그리고 반납해야 하는 기한이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탐독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책 중의 책들을 발견하게 된다. 도서관에서 보물을 찾는 기분이다. 그렇게 3주째 책을 마무 마구 읽고 있다. 그것도 그림 위주의 책을 그리고 그림과 관련된 책을 보고 있다. 개성이 넘친다. 삶이 넘친다. 철학이 넘치고 그림에 스며들어있다. 왜 그림책을 이제야 보게 되었을까? 하하하 만화책도 그림책이다. ^^ 2016. 1. 5.
지난 그림 일기 하하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자세히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아야 더 예쁘다. 그래야 보이다. 그랬어야 했다. 2016. 1. 2.
2016년 첫날부터 어깨가 무겁다. 2016년 첫날, 우리 가족은 해맞이를 나섰다. 첫날의 첫 해를 정말 많은 사람들과 고함치면서 해를 부르고 맞이하는 것은 묘한 쾌감이 있다. 올해는 이상한 감정이 든다. 그림을 그리면서 유독 무엇인가를 오랫동안 보는 습관 때문일까? 하하하 2016년 새해 첫날부터 삶의 무게가 우리를 짓눌렀다. 하하하 반갑다 2016년 새로운 인생 하하하 2016. 1. 2.
2016년에도 기적소리 빵빵하게 울리세요!! 빵빠~앙 2016년에도 기적소리가 빵빵하게 울린다고 전해라!!! 순천에 오시면 꼭 한번 들려주세요 기적소리 카페, 조곡동 철도 문화마을 한 가운데 있습니다. 레몬차, 청귤차 맛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는 기본으로 맛있습니다. 매니저가 참 좋은 분이세요 ^^ 하하하채색은 시간나면 하는 것으로 ^^ 채색을 하고 나니 기적소리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아요? 하하하 2015. 12. 28.
어느덧 아들과 보글보글을 중학교 2학년 보글 보글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갤러그 하하하 오락실 다닌다고 죽도록 맞은적도 있지요. 요즘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형이 하던 보글보글을 보고 얼마나 추억이 돋던지 하하하. 추억의 게임을 아들과 하하하 아들은 나중에 아들의 아들과 어떤 추억돋는 일을 함께 하게될까요? 그 몫은 아들 것이겠네요 2015. 12. 27.
평화를 바라는 성탄절 온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대힌민국에 평화가 일자리가 평화 보편적 복지가 평화 무상급식이 평화 고용차별없는 것이 평화 교실에서 평등한 것이 평화 누구의 이야기든 들어주시는 것이 평화 내맘대로가 아니라 우리 맘대로가 평화라는 것을 다시 배웁니다. 혹시 나로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전합니다 2015년 책망보다 충만한 생각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2015. 12. 25.
2015년 KOO에게서 배웠다고 전해라 퍼실리테이션, 누구나 알만한 방법입니다. 교육현장에서 쓰이고, 주민참여와 의견을 묻고 반영하기 위한 워크숍의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벌써 10년, 마을 만들기에 관여한 시간입니다. KOo를 만나 뭔가 제대로가 된 것 같습니다. 인간미 인문학으로 다시 손에 잡은 퍼실리태이션, KOO에게서 다시 배웠습니다. 2015년 KOO 고마워요 하하하 2015. 12. 24.
고마운 사람 진선씨 하하하 2012년 뇌졸증으로 쓰러진 진선씨, 전남대 병원, 성가롤로, 한국병원, 평화병원... 그랬던 사람이 일어나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4년 선거에 떨어진 내가 혹시나 내가 어떻게 될까봐 일하는 곳으로 허니버터칩에 과일에 김치를 가져다 주며 말 걸어주고 용기 붇돋워 주셨습니다. "본인 의지에 달린 것 아니겠냐?"며 늘 위로해 주시는 진선씨를 위해 처음으로 그림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되었습니다. 진선씨 진선누님 고마워요♥ 2015. 12. 23.
소통도 연습이 필요하다. 소통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누눈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연습나의 생각을 반영하기 위한 연습 어제 오늘 쿠퍼실리테이션 그룹이 순천 에코촌에서 협업에 관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 다녀왔습니다. 복잡한 세상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 하하하 부끄럽다. 하하하 2015. 12. 22.
속상할 때는 그냥 무작정 그리자 ^^ 하하하 무작정 그린다. 그것이 계획이다. 그리다 보면 그러다 보면 늘어나겠지 하하하 2015. 12. 21.
선긋기로 반듯한 사람되기(?) 선긋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하하하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을 먹고 선긋기가 기본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 시간만 나면 선을 긋고 있습니다. 만약 순서가 선긋기에서 그림으로 진행되었다면 아마도 포기했을 겁니다 한걸음 한걸음 오늘 그림 일기는 쉽니다 하하하 2015. 12. 21.
무박 2일 그림일기 '떡본김에...' 서울행 기차를 새벽 5시에 탔습니다.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가 인증하는 퍼실리테이터 인증면접이 있었습니다. 긴시간 많이 준비했으나 참 어려웠고 그리고 많이 배웠습니다. 결과에 관계없이 퍼실리테이션이 가지고 있는 철학과 인간관을 위해 많은 것을 내려 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관악구 잡스님 정창교 햇님을 만났습니다. "자네가 내말대로 했드라면.." 하면서 아쉬운 막걸리와 순대국을 한 그릇 내놓습니다. 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중학교 선배이자 백드라운드 호림이형을 만났습니다. 느닷없는 찜질방 하하하 드러누워 이야기 하는거 참 편했습니다. 러시아 음식까지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고마운 사람입니다. 청계천을 덩치 큰 두 사람이 함께 걸었습니다 우습지요 하하하 그리고 요즘 조금씩 재미를 붙인 그림 도.. 2015. 12. 19.
건강검진은 긴장이다 하하하 오늘은 건강검진을 순천 생협의원에서 받았다. 생애주기 건강검진은 생협의원에서 그리고 40대 화이팅!!! 그림그리기 시작한 지 4일째 하하하 2015/06/16 - [마을 만들기] - 순천생협의원에서 진료 받았습니다. 2015. 12. 18.
오늘의 그림일기 '선택'의 즐거움 그리고 스트레스 오늘의 그림일기 입니다. 매일 매일 이렇게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을 즐거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같은 경우는 즐기는 편이지만, 가까운 사람과 함께 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와 오늘 누군가가 만든 탈없는 길을 마냥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구 어디없나요? 혹시 그림 따라그리기가 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를, 하하하! https://brunch.co.kr/magazine/sketchstoryhttps://brunch.co.kr/magazine/ymsketchhttps://brunch.co.kr/magazine/doodle-diary https://brunch.co.kr/@keymanjc/19오늘 따라 그리기는 브런치의 장진천님.. 2015. 12. 17.
오늘 주제는 혼란 스러움입니다. 혼란스러움을 그림으로 그리려고 하니 멍해졌습니다. 그래서 구글신에게 물었습니다. 한글로 '혼란'으로 검색해봤습니다.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없었습니다. 영어 'confusion' 으로 검색해봤습니다.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골라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시시각각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하하하 아직은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합니다. 대충 그냥 따라해 보았습니다. 2015. 12. 16.
회의록 작성도 따라해보기, 하하하 한 눈에 들어옵니다. 어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 한자리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2015년 학교 운영에 대한 소감과 경험을 나누는 평가의 자리였습니다. 교과과정, 행사, 봉사활동, 방학, 연구모임 등 참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5월 가족한마당 평가와 제안, 학부모 공개수업에 대한 제안, 선생님과 학부모 간의 간담회의 개선 방향, 돈가스 봉사활동과 도전활동 기부활동에 대한 토론, 학교 인원 1명 줄어드는 것에 대한 어려움 토론 그리고 공지사항과 더불어 학교의 미래를 생각하는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습니다. 회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개입없이 회의를 진행하는 교무샘, 학부모의 많은 질문에 차분히 답변하는 6학년 담임샘, 학교 운영에 학부모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경험을 토대로 울림을 주는 학부모 대표, 겨울방학 아이들이 기르는 동물.. 2015. 12. 16.
하하하 그냥 따라 그려보기 2015/12/15 - [대충 책보기] - 책을 읽었더니 그림을 그리게 되네 하하하 책을 읽고 그냥 따라 그리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못그리고 당연히 어색하지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2016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하하하 미쳤나봅니다. 그런데 무진장 즐겁습니다. 같이 그림 그리실 분 어디 없을까요?혼자보다는 여럿이면 좀 편할 듯 한데요.하하하 왼쪽은 누군가의 그림을 따라 그린 것이고, 오른 쪽은 제가 책상에 앉아 그림 도구를 정리하고 있는 ^^ ㅎㅎㅎ 하하하 재밌습니다. 2015. 12. 15.
비주얼 씽킹 책을 읽었더니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하하하 하하하 지난 한 주 동안 읽은 책들입니다. 사실은 두권이 더 있는데 그림으로는 올리지 않았답니다. 디자인 사고라는 책을 접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책을 보게되었습니다. 참 오랜만입니다. 이렇게 책에 빠져본 것도 말입니다. 대충 책 내용은 '좌뇌는 문자 우뇌는 그림 , 논리보다는 복잡한 세상 그림으로 인식하는 것이 뭐 창의력에 좋다.' '회사 회의록도 이렇게 작성하면 회의 끝나고 각자의 생각으로 흩어지던 것이 뭐 정돈된다.''공동체 활동의 체계를 그림으로 순서대로 그려놓으면 문제 파악과 가장 성과가 있는 곳을 발견한다''그림이 어렵지 않다. 우리는 다 어릴때 그림을 그렸다. 그러니 그림을 시간을 내어 그려보자, 재밌다''그림을 그리는 일이 생각보다 멋진일이다. 그러니 혼자하지 말고 같이해라' 입니다. 하하.. 2015. 12. 15.
당신과 연결을 꿈꾸며 노래합니다 느림여행 합창단, 아마도 2010년 무렵으로 기억납니다. 순천시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서 만난 이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만났습니다. 갈수록 성장했고 곳곳에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2015년 순천시 마을 만들기 한자리 모임에서 감동스런 노래를 들려주십니다. 노래로 세상을 연결(link)하고 당신들도 연결되는 사람들입니다. 느림여행의 활동이 쭈욱 지속되도록 많은 분들의 응원을 부탁합니다. 그들응 처음 만난 날, 가슴이 먹먹하고 벅찼습니다. 그 고운 마음 함께 나눕시다. 2015. 12. 2.
놀이터 주인인 어린이 생각대로 만들어져가고 있는 기적의 놀이터 지난 더웠던 8월, 기적의 놀이터 참여 디자인 캠프를 열었습니다. 전남 순천시가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는 놀이기구 없는 놀이터인 ‘기적의 놀이터’ 조성사업(경향신문 5월8일자 14면 보도)에 아이들 생각을 담기로했다. 시는 7일 기적의 놀이터 실시설계에 아이들과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키 위해 율산초등교 강당에서 ‘기적의 놀이터 참여 디자인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지난 6일 시작해 이틀째 지속하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그대로 놀이터에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갔다. 캠프 첫날은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가 세계의 다양한 놀이터를 소개했다. 주민 참여형 놀이터를 만든 서울의 부모모임 ‘산별아’의 사례발표를 통해 참여가치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는 시간도 가졌다. 놀이터 예정지를 방문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놀아.. 2015. 12. 1.
아버지의 특별한 성묘 아버지가 아버지를 찾아 성묘길에 오르고 추석, 한가위, 대명절 아버지의 아들은 아버지를 업고, 두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따른다. 몇 년전 갑작스런 병을 얻어 병원 침대에 누워지내셨다. 음식을 삼키지 못해 삐쩍 말라가시던 아버지 코줄을 달고 연명하셨다. 모두가 돌아가실거라고 말했다. 그런 아버지가 기적적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나셨다. 성치 않은 다리로 성묘길에오르신다. 아버지의 아버지를찾아앉았다 서다를 반복하더니 결국 아들 등에 업혔다. 아버지의 아버지 앞에 선 쪼글아들어 외소한 아버지 "아부지, 저 왔어요 석이 등에 업혀서 저 왔어요..." 몸은 땀으로 흥건히 젖었고, 호흡은 거칠었고, 다리는 후들 후들 그러나 상쾌했다. 시원했다. 아버지가 아프신 이후로 병원에 계신 이후로 가족이 처음으로 웃었다. 아니 .. 2015. 10. 5.
민주화 열망으로 부활한 지방자치 20년, 변방에 희망이 있다. 오늘은(7월 1일) 지방자치제도의 부활로 민선 시장을 뽑게된 지 20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의 지방자치는 1952년 최초로 지방의회가 구성되었고 장면 정부가(1960년~61년) 지방자치법을 개정하여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제가 실시되었습니다. 그러나 1961년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군사정부가 지방의회를 해산하고 지방 자치법의 효력을 정지시켜 버렸습니다. 군사정권에 대항하는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면서 1987년 6월 항쟁으로 폭발했습니다. 결국 당시 민정당의 노태우가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직선제 개헌을 통한 평화적인 정권 이양, 정치범의 전면적 사면과 복권, 언론의 자유 보장을 위한 제도의 개선, 등의 8개항을 약속하게됩니다. 이후 직선제로의 개헌은 가속이 붙어 198.. 2015. 7. 1.
좀도리 쌀 나눔으로 따순 동네 만드는 순천시 도사동 좀도리라고 들어보셨지요? 좀도리쌀, 먹고 살기 어려웠던 어머니 또 그 어머니의 세대에 밥을 하기 위해서 쌀 뒤주에서 쌀을 퍼낼 때 한주먹씩 덜어내었던 쌀입니다. 쌀이 돈처럼 사용될 만큼 귀한 시절, 쌀로는 거의 모든 것을 살 수 있었습니다. 어떤이는 이 좀도리쌀로 학비를 낸 사람들도 있고, 고기나 다른 음식하고 바꾸기도 했답니다. 또 같은 마을에 배곯고 있는 이웃이 있으면 좀도리 쌀을 나눠 허기진 배를 채우기도 했고, 때로 마을에 갑자기 생긴 일에 대한 댓가를 치르거나 잔치를 해야되는 일에 사용되기도 했답니다. 절약과 나눔 그리고 공동체의 오랜 전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왜 갑자기 좀도리를 들멱였나구요? 순천만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순천시 도사동 주민센터가 좀도리 나눔 쌀 활동을 하고 있어서 소개 좀 하.. 2015. 6. 29.
순천생협의원에서 진료 받았습니다. 몇일 전부터 귀 및 턱 뒤쪽이 약간 붓고 아팠습니다. 자고나면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어서 병원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어떤 병원을 가야하는지요? 그러다 문득 얼마전 개원한 '순천생협의원'이 생각났습니다. 다행히 진료는 8시 30분부터 한다고 했습니다. 엉덩이 주사(정말 싫은!!!) 2방을 맞고,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넓었습니다. 근무하시는 분들의 표정이 밝았습니다. 편안했습니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이렇게 밖에는... 이 병원 좋으니 많이 찾아주세요...라고 하면 아프지 않는 것이 최고인데 병원제 자주 들러라(아파라)하는 것 같아 영 깨름직하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설명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살아가.. 2015. 6. 16.
자두, 살구, 복숭아 아닙니다. 바로 매곡동 홍매실입니다. 2006년 부터 조금씩 조금씩 심어왔던 홍매화가 이렇게 탐스럽게 열매를 맺었습니다. 매곡동, 홍매화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화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주민자치와 마을 만들기 사업이 시작되면서 2006년 주민자치대학과 2007년 10년 후 우리동네 상상프로젝트를 개최하면서 매곡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늘 등장하는 마을 자원이 바로 홍매화였습니다. 이 홍매화가 이제 잘 영글어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홍매점빵도 곧 문을 연다고 합니다. 내년 추운 겨울이 지나는 2월부터 3월 중에 매화가 피는 시절에 순천 매곡동 홍매화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러분들 입에서 '우와'하는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10년 동안 조금씩 준비한 마을 만들기, 이 것이 순천 마을 만들기와 주민참여의 힘입니다. 2015. 6. 12.
조곡동 철도 문화 마을에 오시거든 육회 비비빔밥 한그릇 꼭!!! 조곡동 관사 마을은 조용합니다. 산책하기도 좋답니다. 1930년 일본놈(?)들이 철도를 만들면서 철도에서 일하는 사람들 거주지를 이곳에 마련했답니다. 옛날 터가 많이 그대로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그 모양이 변하지 않고 갖춰진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1930년 일본식 건축 양식도 볼 수 있고, 철도에 근무해 한 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민자치위원들, 몇몇 예술인들, 작가들, 철도협동조합 살마들이 기록을 해서 책도 냈습니다. 지금 이 동네에서는 조곡동 철도 문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2013/10/02 순천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사업 선정 이 동네 오시거든 여기 창성식당에서 꼭 육회 비빔밥은 먹고 가시시기를, 제 입맛에는 맞습니다. 여.. 2015. 6. 12.
순천 조곡동에 울리는 빵빵~~ 기적소리 카페 오픈 와...대박... 드디어 기적소리가 개업했습니다. 2007년 주민자치대학 동네한바퀴 2008년 10년 후 우리동네 상상프로젝트 2011년 관사마을 이야기 1권 발행... 2012년 관사마을 이야기 2권 발행 2013년 철도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 출범 조곡동 관사마을이 진짜배기여! (구술생애사 - 철도관사마을) 주민 공감 프로그램 운영 철도 벽화 조성 그리고 2014년 마을까페 기적소리 개점 참 긴시간 주민자치와 마을 만들기에 관여하고 있지만 순천에서 철도에 근무하는 분들과 어깨동무하고 주민과 함께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다니... 무량합니다.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직접 참여가 좀 더 쉽고 편할 수 있어서 명실상부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모두 모두 수고했어요... 20.. 2014. 1. 13.
철도 마을 만들기 '기적소리' cafe 그리고 벽화 순천시 조곡동에서 철도 마을 만들기 사업이 추진중입니다. 1930년대 조성된 조곡동내 철도 관사 마을에 대한 기록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채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순천은 철도를 통해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 교통 수단의 변화로 급속하게 쇠퇴하고 철도 시설들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를 주제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추진하였습니다. 올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동네 주민, 철도 근무자 퇴직자 모임(철우회), 호남철도협동조합,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사이다, 지역생활공동체센터, 언론협동조합 광장신문 등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올해는 철도 근무자들에 대한 생애사 기록과 기적소리 카페 개장, 영화제, 공감 프로그램 그리고 .. 2013.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