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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Posting/호주사회혁신연수

호주사회혁신연수 ③ 결합, 협력의 대명사 허브 맬번을 찾아서

by 동자꽃-김돌 2012. 10. 22.

  Hub라는 개념은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되어 세계적으로 40개가 있고 호주에는 맬버른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허브 서울도 다음달 연다고하니 기대가됩니다.

 

  허브맬번 회원은 약 700명 정도가 되고 각각의 영역(교수, 디자이너, 개인기업, 변호사, 회계사 등)의 사람들이 창조적 공간을 만들고 근무하면서 필요한 영역의 도움을 서로 주고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매일 120명 정도가 허브 맬번을 방문하거나 일을 하고 있는데, Host라 불리우는 사람의 면접을 통해 회원이 될 수 있고, 협업이 필요한 경우 Host의 소개로 사업파트너나 문제해결을 위한 솔류션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개인 창업자가 회사 로고를 만들고자 할 때 전문 디자인회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만약 허브맬번 회원이면, 회원중에 디자이너를 소개받아 함께 일을 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에서 트윗이나 자체 메신저로 서로 소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만악 만들어진 로고가 대기업의 회사 로고와 비슷해 소송이나 특허문제로 골치아픈 일이 생기면 허브맬번 회원 중에 있는 변호사를 소개받아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회원간의 소통의 결과에 따라 비용지불도 결정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입주조건은 까다롭지 않다고 합니다. 매월 200호주달러~600호주달러를 임대비로 내게되는데, 600호주달러를 내는 사람들은 고정책상을 배정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일하고 싶을 때 비어있는 책상을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공간은 도서관처럼 열려있고, 벽면에는 소통을 위한 메신져나 트윗이 항상 열려있습니다. 다만, 협업이 필요한 사람이어야 하고, 환경을 사랑하고 인류애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Host의 면접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벽면은 소통하는 메신져, 중간 중간 보드는 프로젝트 토론 과정, 도서관 처럼 생겼지만 엄연한 일터입니다.  

  공간을 둘러보면서, 참 재미있게 일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대로 자기일을 하는 가운데, 협업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함께 잃고, 도서관처럼 생긴 일터의 책상, 화이트보드, 의자 등은 모두 바퀴가 달려있어 수시로 옮기고 토론하고 회의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식당은 각자가 이용하고, 도서관의 대출은 트윗으로 대신하고, 개인적 전화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마련된 공간에서 개인적 전화를 하고, 곳곳에 작은 회의실이 마련되어 있어서 토론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허브맬번의 형식을 알고, 공무원이 기존 공간에서 벗어나 허브맬번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MS에서도 나와서 근무중이었으며, 성격상 디자이너와 소셜엔터테이너들도 많다고 합니다.

 

  회사라는 일사 분란한 조직이나 회사의 소유개념이 아니라, 공직자들의 칸막이 행정이 아니라, 협업을 통한 새로운 창업과 일감 찾기, 창조적 공간 활용, 필요한 사업파트너 만나기, 전문가의 조언, 법률가와 회계사의 전문성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결과보고서로 대신하겠습니다. 통역이 있어도 한국말이 너무 어려워서 개념을 이해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혹시 사실과 다른 부분은 댓글로 바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허브맬번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곳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허브맬번에 온 것을 화영하는 문구...

 

 

스카이프로 통하하거나, 혼자서 개인 통화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허브맬번 멤버들이 창업한 1층의 사회적 기업입니다.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