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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선거참여 일기/2010 함께 만드는 약속

마을일꾼(시의원)의 덕목은 리/코/매/자

by 동자꽃-김돌 2010. 4. 27.

함께만드는 약속 ④
전국에 주민자치와 마을 만들기 강의를하면서, 주민자치 일꾼의 모습과 역할에 대해 많이 강조합니다.
다름아니라 바로 리코매자입니다. 시의원도 마을 일꾼이니 당연히 이 덕목이 기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시의원의 모습 리·코·매·자 를 소개합니다.  

리더(Leader),
시의원은 동네 일꾼이며 지역의 리더여야 합니다.
지역 리더는 권위를 앞세우지 않고, 조정과 합의를 바탕으로 개인의 비전과 출세 중심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마을 비전을 수립하고 계획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코디네이터(Coordinator),
시의원은 동네와 주민들의 코디네이터여야 합니다.

연예인들 곁에는 코디네이터가 있습니다.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화장도해주고, 옷도 입혀줍니다.

시의원은 동네와 주민들이 빛날 수 있도록 꾸미고 가꿀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지저분한 길을 주민과 함께 깨끗하게 만들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삭막한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유모차와 휠체어가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하고 하고, 녹색교통 자전거 도로를 함께 만들고, 주민이 원하는 공원을 만들고, 주민이 원하는 것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코디네이터 이것이 제가 바라는 시의원의 모습입니다.

매니저(Manager),
시의원은 동네와 주민들의 매니저여야 합니다.

연예인들 옆에는 항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하고 관리하는 매니저가 있습니다.
시의원은 동네와 주민들을 위해 끊이없이 노력하고, 기획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단 한사람의 주민도 행정으로부터 억울한 일이 없도록 도시를 설계하여야 합니다.
동네에 필요한 것들을 먼저 생각하고, 주민과 동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언제나 노력해야 하며 소통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토론의 결론을 사업으로 시행하고, 그에 필요한 제도를 만들어내는 사람, 바로 제가 바라는 시의원의 모습입니다.

동네에 맞벌이 부부가 많다면 그들을 위한 보육시설과 제도를 만들고,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4계절 문화가 충만한 도심을 만들고,
끊임없이 동네의 특성을 살리는 마을 만들기를 주민과 함께 할 수 있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하는 동네와 주민들의 매니저,
이것이 제가 바라는 시의원의 모습입니다. 

자원봉사(Volunteer),
시의원은 자치와 자원봉사가 익숙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동네 일에 뒷짐지고 권위를 내세우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동네의 일에 먼저 나서는 사람, 주민과 어우러지는 사람, 자원봉사가 몸에 배어있는 사람, 동네 자치를 만들어가는 사람, 이것이 제가 바라는 시의원의 모습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모습을 갖추어야 합니다. 

끝으로 주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시의원의 의정활동은
이런 모습이었으면하고 생각해봅니다.  

● 끊임없이 주민을 만나고, 연구하고, 함께 학습하는 시의원이라야 합니다.
정치인 행세를 하는 시의원 보다, 주민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 시장의 들러리를 서는 것 보다는 주민의 들러리를 서는 시의원이 필요합니다.
공무원들에게 무시당하지 않도록 주민 입장에서 모든 의정활동을 해야합니다. 
● 무엇보다 지역네트워크에 강해야합니다. (NGO, 전문가, 주민, 온라인 등)
● 시장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주민 눈치를 보아야 하며, 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의회에서 할소리는 하는 시의원이어야 합니다. 
● 시의원이라는 
기본에 충실해야합니다. 시정 감시와 예산의 투명한 집행과 의결 
    시민의 혈세가 줄줄 세지 않도록 정확히 쓰이도록  실력을 보여줘야합니다. 
뒷짐지는 시의원보다는 앞장서는 시의원이 필요합니다.
따듯하고, 정의로운 그리고 언제나 밝게 웃는 시의원이 필요합니다.
2010/04/13 - [함께 만드는 약속] - 2010년, 시민과 소통하는 이런 순천시 행정을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