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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4 시의원활동/의정일기

정원박람회 기본 관리비만 90억 고비용 저효율 걱정

by 동자꽃-김돌 2013. 12. 6.

정원박람회 기본 관리비만 90억 계상(공무원 인건비 제외)

 

정원박람회가 폐막되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 조직위원회는 결산보고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원박람회장을 어떻게 운영 관리할 것인지 결정도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입장료도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순천시가 정원박람회 폐막과 동시에 1021일 성공한 박람회, 흑자 박람회라고 발표하면서 운영 흑자가 164억이라고 했습니다.

 

박람회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근거는 박람회장이 순천시의 중요한 세외수입자원으로  역할을 했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매년 입장료 수입이 150억 정도 되고(정원박람회 기간 357) 운영 관리비를 제하고도 이익이 남았을 때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원박람회 사업을 위해 2,455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고, 많은 부분에서 고통을 분담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입원으로 정원박람회장이 유지되지 못한다면 <돈 먹는 하마>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2014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원박람회장 운영과 관리비는 약 90억으로 편성되었고, 세외수입으로는 예산이 편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원박람회장 관리 운영에 대한 조례 준비 부족이라는 이유를 내놓고 있지만 너무 안일합니다.  세입 예상치를 가지고 있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까지됩니다.

 

90억 편성 내용 중 공무원을 제외한 인건비가 23, 시설비가 28억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공무원 인건비까지 포함된다면 정원박람회장 운영관리에만 11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원박람회를 운영 관리할 행정조직에 대해 개편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조직 개편 후 실질적인 공무원 인건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상하건데 이대로라면 저비용 고효율을 기대했던 정원박람회장 활용은 예산서 상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나마 고비용 고효율을 기대해야겠지만 고비용 저효율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