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efore Posting/칼럼

순천 4.27 보궐선거, 야권연대 약속이행 먼저

by 동자꽃-김돌 2011. 2. 15.



순천지역은 지금 4월 27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는 곳으로 전국적 관심지역입니다.
지역 민심은 민주당이 야권연대 실현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야권연대'가 무엇입니까? 바로 국민의 명령이었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반MB 반한나라당 공조를 통해 울분에 쌓인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사건 중의 사건이었고, 그 결과 서울 경기지역에서 철옹성 같던 한나라당의 지방자치 권력을 범야권 단일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단번에 갈아치웠고, 충청남도지사, 강원도지사, 경남도지사를 당선시켰습니다. 

이후, 야권연대는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보권력의 재창출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으로 작용했고, 심지어 진보진영 대 통합 이야기까지 끌고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유독 기득권을 버리지 않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호남지역입니다. 

지난 2010년 7월 28일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은평을 지역은 연대를 실현했지만, 광주남구에서 그렇지 못했습니다. 또 지난 10월 27일 치러진 광주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야권연대는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광주 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vs 비민주 야권단일화 후보의 경쟁이 치열했었습니다. 심지어 민주당 손학규 대표 취임 이후 치룬 광주 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내줌과 동시에 비(非)민주당 연합 후보에게도 뒤지는 결과를 가져왔었습니다. 

최근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순천지역에서 민주당의 무공천 또는 공천포기에 대해 이 지역 민주당 정치인들의 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이 정치재판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고 생각하면서 야권연대를 떠나 자기 당의 후보를 공천하려는 그 마음을 왜 이해 못하겠습니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자존심도 상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7.28 은평을 보궐선거에서 야권연대를 실현하면서 했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합의의 주내용> 
 

당시 민주당 정세균,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민주당 장상 후보를 야권단일후보로 확정하면서 차기 재보선에선 민주당이 양보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합의문은 “3당은 이번 7.28 선거에 단일후보를 내지 못한 정당에 대해서는 향후 치러질 재보궐선거에서 단일후보를 낼 수 있도록 우선 배려한다”고 명시했습니다.

민주당은 '4.27 재보궐선거를 전역에서 승리하기 위해 야권연대를 성사시키자’는 큰 틀의 합의를 대표들이 모여서 하고, 이후 실무회동을 거쳐 구체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책임있는 정당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강원도지사와 국회의원을 3명을 뽑는 선거로 정국 주도권과 향후 진보정권 재창출에 중요한 교두보가 되는 중요한 선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호남지역에서는 '야권연대'를 실현하지 못한 가운데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깊은 고민 끝에 약속이행과 야권단일화를 위한 특단의 결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무공천이라거나, 공천포기라거나, 양보라는 말보다는 '야권연대'를 위한 약속이행이 우선입니다.  

 첨부 :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보궐선거 관련글
이정희 / 국회의원,정당인
출생 1969년 12월 22일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http://blog.daum.net/jhleeco/7701544 
 http://blog.daum.net/jhleeco/770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