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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선거참여 일기/2010 김석 선거 일기

지방자치, 그 서러운 눈물....

by 동자꽃-김돌 2010. 4. 25.
선거일기 ⑩ 지방자치, 그 서러운 눈물,,,,

오늘 저는 많은 지인들과 함께 개소식을 했습니다.
손님들 맞이할 때는 기쁜 마음,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개소식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지방자치가 참모습을 잃어가는 것에 대한 서러운 눈물이었습니다.

제가 민주노동당 후보로 결정될 때까지 과정이 생각나 눈물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함께 참석하셨던 분들은 당차고, 힘있는 예비후보 김석을 기대했을 텐데 미안한 마음입니다. 

시의원을 마을 일꾼으로 보지 않고, 나쁜 의미의 정치인으로 보는 지금의 세태 과연 옳은 것인가?

공천 진행과정이 모든 선거운동의 전부인 것으로 치부되는 모습, 그 시선이 제발 주민과 지역으로 향하기를 간절히 고대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는 헌법에 기초한 사실,
주민이 주인이어야 하는 지방자치, 그래서 모든 시민이 시장이어야 하고,
주민 모두가 시의원이어야 하는 지방자치의 참모습을 모두가 어깨동무하고 함께 만들어 갑시다.

큰정치도 좋고, 연합도 좋습니다. 다만 그 시선이 국민들과 시민들 그리고 주민들에게 따듯하게 방향을 바꿔주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풀뿌리 지방자치를 위해 헌신하는 많은 후보들과 선거 운동원들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느끼고 있는 서럽디 서러운 지방자치에 대한 현실, 풀뿌리 지방자치 기초의원 마저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현실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고대하며, 저 역시 힘찬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고된 선거운동을 통해 만나는 수많은 주민들과의 대화, 오늘 흘린 지방자치 참모습을 고대하는 서러운 눈물을 심장에 새기고 성실과 진심으로 주민들 편에서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좋은 골목이 좋은 동네를 만들고, 좋은 동네가 좋은 지역을 만들고, 좋은 지역이 좋은 국가를 만든다는 이 단순한 어구가 실현되는 모습을 남도 끝 순천에서 부터 만들어가겠습니다.

혁명은 언제나 변방에서 시작됩니다. 너무 서울에서, 경기에서 지방선거의 판을 뒤흔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방자치의 실질적 변화의 시작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 00구 00동에서 만들어질 것이며, 경기도 00시 00동에서 만들어질 것입니다. 더불어 순천시 조곡동 덕연동에서 만들어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풀뿌리 지방자치의 기초인 시의원의 활동과 내용에 머물러주기를 고대합니다.

지방선거마저 중앙정치판에서 흔들려는 작태에 분노한
순천시 마 선거구 시의원 예비후보 김석 씀.

2010/04/23 - [김석 선거 일기] - 함께 만든 선거 사무소 개소식으로의 초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 아내가 저를 살려주더군요...아내 고마워요!>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마을 만들기 사업을 함께 해온 중앙동주민자치위원, 상가번영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