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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Posting/사진 한장의 추억

광주전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뉴파원 56인 선정

by 동자꽃-김돌 2010. 4. 1.

사진 한장의 추억 ②

2008년 4월 18일 아침부터 전화에 불이 난 적이 있습니다.

"간사님, 광주일보에 실렸던데 알아요?"
"어, 저 잘못한 것 없는데요?"

급하게 광주일보를 구해서 지면을 넘기는데 글쎄 내가 광주전남의 미래를 이끌 뉴파워 56인으로 소개가 된 것입니다. 얼마나 부끄럽고, 어색했는지 모릅니다.

하루 종일 축하아닌 축하 받느라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소개된 것처럼 2006년 화상경마장 설치 반대운동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마을 만들기를 추진한 것이 이유인 것 같았습니다.



그날 저녁 나는 이 신문을 우리 아내에게 보라고 무뚝뚝하게 줬습니다.
아내는 설걷이를 하고 있는 나를 뒤에서 꼭 껴안았답니다.

언제나 시민운동을 하고 있는 나를 지원해주는 사람이지만, 신문에 소개된 남편모습이 조금 좋았나 봅니다.  더군다나 아내가 좋아하는 문근영씨, 최경주 골퍼, 우주인 이소연씨, 이용대 선수 등 당대 쟁쟁한 사람들과 함께 소개가 되었으니 아마도 아내도 어깨가 으쓱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기사 덕분에 장모님, 장인어른, 아내에게 점수도 많이 땄습니다.
시민단체 있어서 돈도 못번다고 구박(?)하던 장모님, 장인어른도 몰래 동네 분들에게 이 신문을 보여주었다는 후문입니다. 

반면 수많은 지역 일꾼들에게는 조금은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제 나는 당시 죄스럽고 미안한 마음을 순천시의원으로 출마하면서 되 갚고자 합니다.

광주 전남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뉴파워 56인보다 나는 순천시에서 생활정치의 신바람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 순천시민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일꾼 56인으로 선정되기 위해 보람있고, 당차게 선거운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단 한사람의 시민이라도 행정과 의정활동으로 손해보고 억울한 일이 없도록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는 것, 모두가 시의원이고, 모두가 시장이라는 마음으로 선거 운동을 해보고자 합니다.

순천시에서 주민들과 함게 주민자치 봄바람을 일으켰던 것처럼, 이제 생활정치의 신바람도 주민과 함께 만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