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번의 선거참여 일기/2010 김석 선거 일기

부활절, 2010년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by 동자꽃-김돌 2010. 4. 4.


선거 일기 ②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세상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기독교인들의 기도와 고백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은 가난한 자들을 기쁘게 하고, 병자와 장애인을 걷게 하고, 의롭지 못한 기득권을 버리고, 소외받은 이들과 약자들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먼저 그 나라의 삶을 온몸으로 앞당겨 사셨던 것입니다.

부패한 기득권 종교지도자들과 로마제국의 막강한 권력은 그를 십자가에 매달았지만 그는 온전히 세상에 평화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인이 평화를 위해 일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2010년, 부활절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많은 이들의 기도와 고백 그리고 찬송이 있을 줄 압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이제 모든 국민의 문제가 되어버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땅과 생명을 일구는 농촌에 사람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실업으로 한 숨 쉬며 절박함으로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해, 급속하게 냉각된 남북화해를 위해, 생명의 땅을 황폐화시키는 4대강 사업 중지를 위해, 거대여당의 일방통행으로 소통이 막혀버린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의 중보기도가 필요한 2010년입니다.

출산과 보육이 쉬운 사회,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 사회적 안전망 확대를 위한 기도가 절실한 때입니다.

천안함 구조 사업에 하나님의 기적이 있도록, 천안함 사고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을 가족들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부활절입니다.

다행히 오늘 생명과 평화를 여는 2010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선언이 있다고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가르침 따라 살고자 고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 사랑과 정의가 물결치는 사회를 모두가 함께 갈구합시다.

저 역시 작지만 작은 힘을 보태겠습니다.

주민 모두가 시장이 되고, 시의원이 되는 날을 위해 함께 어깨동무합시다.